담양군, 신품종 포도 ‘샤인머스캣’ 시범 보급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담양군이 포도 품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포도 신품종 보급에 나선다.담양군의 현재 포도 재배면적은 총 32ha로, FTA 과원 폐업지원 사업, 농가 인력의 고령화, 포도 가격하락 등의 사유로 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포도 주산지인 고서면을 중심으로 캠벨얼리 품종을 주품종으로 재배해 온 담양군에서는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 변화에 따른 신품종 보급의 필요성과 농가의 요청을 반영해 금년 한해 포도 신품종인 샤인머스캣을 21농가, 2ha의 면적을 대상으로 시범 보급한다.샤인머스캣은 일본 아키츠 과수연구소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산 함량은 낮으며, 머스캣 향이 나는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품종이다. 포도의 열과성, 탈립성은 낮지만 저장 기간은 거봉보다 길어 판매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근 충북기술원 포도연구소 김승덕 연구사를 강사로 초빙해 고서 로컬푸드 회의실에서 샤인머스캣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보급에 앞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호응도, 소비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번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포도 재배뿐만 아니라 포도주 생산 등 가공과 유통에도 중점을 둔 6차 산업화의 연계로 농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담양 농산물의 전국적인 인지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문승용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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