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황선홍 감독 [사진=서울 구단 제공]
[구리=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황선홍 감독(49)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외쳤다.황 감독은 20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한 사전미디어데이에서 "인천과의 경기는 상당히 중요하고 상대가 현재 무승이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상당할 것으로 본다. 준비를 잘해서 승점3을 따고 5월 힘든 여정을 편하게 맞이하고 싶다"고 했다.서울은 오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정규리그 홈경기를 한다. 인천은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서울도 상위권 경쟁을 위해서는 물러설 수 없는 승부.황선홍 감독은 인천의 터프함을 가장 경계했다. 인천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파울수 1위다. 황 감독은 "인천 스타일 자체가 끈끈하고 많이 뛰고 격렬하게 투쟁하는 팀이다. 빠른 역습도 있다. 물론 우리가 부상을 입을 위험도 있지만 그것을 경기장 내에서 또 이겨내야 진정한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고 했다.인천은 최근 문선민(25)이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 문선민은 상대 수비수들을 향해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하는 등 수비벽을 깨는 '크랙' 역할을 해 눈길을 끌었다. 황선홍 감독은 "문선민은 인천다운 선수라고 생각한다. 스피드와 에너지가 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인천은 변수가 많다. 상대의 기를 살려주면 어려울 수 있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했다.서울은 오스마르가 다쳐 곽태휘가 수비의 중심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스마르는 19일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 FC안양과의 경기에서 헤딩 경합을 하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다쳤다. 오스마르는 20일 골절을 확인하고 수술을 했다. 반면 곽태휘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 19일 FA컵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뛰었다. 황선홍 감독은 "고민이 많다. 한 선수(곽태휘)가 부상에서 돌아왔는데 한 선수(오스마르)가 나갔다. 남은 선수들도 많이 있다. 공백을 메울 계획을 좀 짜야 될 것 같고 인천전 이후에도 생각을 많이 해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