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백자에 담긴 펜스 부통령 선친 모습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선친이 훈장을 수여받는 이미지를 새겨넣은 고려백자 접시를 선물했다고 총리실이 17일 밝혔다.펜스 부통령의 선친인 에드워드 펜스는 한국전쟁 중인 1952년과 1953년 우리나라에서 싸운 참전용사다.총리실에 따르면 에드워드 펜스는 폭찹힐 고지 전투에서 사투를 벌인 공로로 미국 정부로부터 동성훈장(Bronze Star Medal)을 수여받았고, 황 권한대행은 그가 당시 훈장을 수여받는 사진에서 따온 이미지가 담긴 고려백자 접시를 제작해 아들인 펜스 부통령에게 선물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자신과 한국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65년전 아버지인 에드워드 펜스는 미국 45대 포병사단 소속으로 한국군과 함께 이 나라 자유를 위해 싸웠다"면서 "아버지는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이런 분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의 자유는 영원히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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