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출가스 상설단속반 운영, 재건축아파트 공사장 먼지 특별관리, 도로 주 1~3회 물·진공청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기초 자치구에서 가능한 모든 저감대책과 구민안전대책을 지난 3월에 수립, 추진해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다른 자치구 대비 차량 수·차량 통행량·공사장 등 비율이 월등히 높은 강남구의 생활환경 여건으로 인해 비교적 높은 미세먼지 농도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구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추진하는 것이다. 환경부 기준 연간평균치 미세먼지 농도 50㎍/㎥ 보다 낮은 40㎍/㎥로 목표를 세운 구는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안전대책을 중심으로 관련부서와 협업해 종합계획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상설단속반 운영 ▲개포 재건축아파트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 대형공사장 180여 개소 특별점검 ▲공사장 건설기계 매연저감 조치 ▲소규모 공사장의 건축·토목굴착 인허가시 비산먼지 저감방안 안내 ▲간선·이면도로 물청소 및 진공청소 주 1~3회 진행한다.
물청소
또 ▲나대지 유형별 적합한 녹지조성·도로변 띠녹지 조성·녹지텃밭 추진 ▲비산먼지 배출업소 특별점검 실시 ▲재건축 아파트와 대형공사장 공사관계자 간담회 개최 등을 다각도로 추진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최대한 노력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구민안전대책은 ▲환경부의 미세먼지 경보(주의보) 발령 시 관내 아파트·공사장 등 285개 유관기관과 사전에 대기환경정보시스템에 등록한 관내 구민 31777명 등에게 팩스나 휴대폰 SNS로 전파 ▲양재천 등 구민의 활동이 많은 지역 3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미세먼지 상태 실시간 안내와 ▲강남구청 뉴스나 반상회보에 주방요리시 실내공기 관리요령 홍보 ▲횡단보도 경계선에서 뒤쪽으로 멀어질수록 미세먼지 농도 감소하는 미세먼지 안심발자국 홍보 등으로 구민과 함께 미세먼지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경유차량에 대한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약 3억1000만원)해 매연저감장치 부착이 필요한 지역 소재 레미콘 차량에 대한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시범사업으로 추진, 83대의 레미콘 차량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했다.
개포2동 재건축 공사장 비산먼지 점검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경유자동차 운행이 많은 지점에 대해 자동차배출가스 단속 강화, 공사장 및 도로 미세먼지 발생억제 등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적극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대기환경을 조성, 2018년도까지 미세먼지 목표 40㎍/㎥을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초 자치구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모든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