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게임산업 육성 위해 500억 투입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사진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는 16일 ‘서울시 게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5년 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시는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발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이러한 지원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으로 시는 게임 산업 경쟁력 강화, e스포츠 활성화,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등 3개 분야 10대 세부과제를 하나하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게임개발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창의적인 게임이 늘어날 수 있도록 독립 게임 개발자를 육성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이 융합된 우수 게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경쟁력있는 중소 게임업체의 해외 게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이를 위해 다음 달 중 마포구 상암동에 서울게임콘텐츠센터가 문을 연다. 총 면적 5785㎡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9~10층)과 독립게임 개발공간(8층) 등 회의실, 휴게실을 포함한 총 70개 공간이 마련돼 있다.또 신기술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에서 보유한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같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융합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게임 콘텐츠와 다른 분야와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e스포츠를 활성화해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정립한다. 올해 하반기에 2회째 개최되는 서울 컵(Seoul Cup) 국제 e스포츠 대회를 e스포츠 선수, 팬,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대회로 육성한다. 뿐 만 아니라 지난해 4월 문 연 ‘서울e스타디움(서울 마포구)’에서는 국내외 각종 e스포츠 경기가 연중 개최된다. 한편 게임 중독 예방에도 힘쓴다. 시는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인터넷 중독 예방 상담센터’에서 게임 과몰입 예방 및 상담,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게임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과 통제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게임이용 조절 능력 배양 및 과몰입 예방에 나선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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