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세척 작업 이틀째…유류품 2점 발견

"세월호 3주기 행사 목포 신항 인근서 자제 당부"

13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세월호 선체 세척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세월호 선체 세척작업이 이틀째 진행된다.14일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체 외부 세척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 세척작업으로 전체 세척 공정의 약 30%를 진행했었다.또 선체 외부 장애물도 전날 오전에 모두 제거하면서 이날 작업은 다소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선체 안전도 및 위해도 조사를 위한 2대의 워킹타워 설치 작업은 세척 작업이 완료된 이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침몰해역 수중수색 작업은 이날 오후 3시께 재개될 예정이다. 전날까지 2-1 구역 수색작업을 끝마쳤으며 3-1 구역을 수색할 계획이다. 유류품 발견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본부측은 밝혔다.한편 13일 오전 11시 의류 1점(후드집업)과 담요 2점을 발견해 유류품은 107점으로 늘어났다. 뼛조각은 발견하지 못했다.수습본부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행사 등이 미수습자 가족분들에게 그 자체로 고통이 될 수 있다"며 "미수습자 가족이 목포 신항 인근에서 행사개최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바에 따라 관계자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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