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택지개발지구 특별계획구역 사업 조감도 / 서울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공무원연금공단이 공무원임대아파트로 운영하던 곳으로 2015년 민간에 매각돼 현재 2000여가구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서울시는 12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일원동 611일대에 대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해당 부지는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2015년 컨소시엄을 꾸려 공무원연금공단에 1조1908억500만원을 주고 사업지 전체를 사들였다. 12층으로 구성된 총 10개동에 전용 55㎡ 600가구와 66㎡ 780가구, 독신자숙소 300가구 등 1680가구로 이뤄진 곳으로 대지면적은 7만1946㎡로 옛 한국전력 본사부지(7만9342㎡)와 비슷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재 지하 4층~지상 35층 높이의 아파트 18개동을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60㎡ 457가구, 60~84㎡ 946가구, 84㎡초과 577가구 등 총 1980가구로 공공임대도 300여가구 포함됐다.이번 심의에서 서울시는 기반시설인 영동대로 가감속차로 확보, 개원길 7.5m 확폭을 통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도록 했다. 특히 기존 층수인 12층을 가로변 7층부터 중앙부 35층까지 다양하게 배치해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향후 인허가 절차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없어 일반 정비사업장보다 간소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역시 부지 매입비 중 남은 잔액을 내야하는 7월이면 분양 자체가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주변 주민들도 이용 가능한 공공시설을 6600㎡ 확보하고 연도형상가 설치로 대모산입구역 생활권에 역동성을 부여할 방침"이라며 "추가적인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 안정도 기대된다"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