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태 서울대 교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인구정책조정회의'를 꾸린 데 이어 인구정책자문관에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45)를 12일 임명했다. 조영태 교수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아시아인구학회 선출이사를 역임하고 최근 인구학의 관점에서 한국 사회에 닥쳐올 변화들을 예측한 '정해진 미래'를 출간해 주목받고 있는 인구학 전문가다. 조 교수는 향후 2년간 ▲경기도 인구정책 5개년 계획 ▲저출산ㆍ고령화 영향평가 ▲정책평가지표 개발 ▲저출산ㆍ고령화 SIB 추진 등 경기도 인구정책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저출산ㆍ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각 정책들이 산발적으로 진행되면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구정책자문관과 인구정책조정회의가 함께 경기도 인구정책을 이끄는 실질적인 총괄 기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달 28일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 컨트롤 타워인 '경기도 인구정책조정회의'를 꾸렸다. 인구정책조정회의는 '저출산ㆍ고령사회 대응과 지속발전을 위한 조례'에 따른 신설 기구로 인구정책 발굴과 부서 간 의견 조정, 평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인구정책조정회의와 인구정책자문관 제도가 국내 최초의 시도인 만큼 향후 국내 인구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도가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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