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좌파 집권하면 역사의 죄인된다' 文·安 싸잡아 비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1일 "좌파가 집권하면 우리는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보수우파 대통합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불안한 국제 정세와 안보 이슈를 전면에 내세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북관을 공격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위장 보수'로 지칭하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보수대통합 대국민 호소문' 발표를 통해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정권이 들어선다면 미국은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좌파정권 10년 동안의 대북정책이 지금과 같은 국가안위의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대통령 되면 북한부터 먼저 가겠다는 문재인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좌파들은 끊임없이 책동한다. 보수는 무조건 부패하고 진보는 무조건 정의라고 선동한다"며 "이 나라를 이만큼 발전시킨 피땀 흘린 헌신을 청산해야할 적폐라고 선동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체 임금근로자의 3%도 되지 않는 강성 귀족노조와 학교를 좌파 이념의 장으로 물들게 하고 있는 전교조는 좌파 정치권의 합작품"이라면서 "좌파정권 10년의 적폐,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보수우파 대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에 대한 책임"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좌파 1중대, 좌파 2중대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홍 후보는 "보수우파의 이름으로 좌파의 거짓과 싸우겠다. 위장 보수, 가짜 보수의 위선과 싸우겠다"며 "5월 9일, 보수우파의 이름으로 승리하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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