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한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선수들에 지시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안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워낙 잘 들어가네요."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 유재학 감독이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한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 후 패인을 바깥에서 찾았다.모비스는 이날 안양 KGC인삼공사에 패했다. 모비스는 KGC를 상대로 리드를 내준 뒤 앞선부터 강한 수비를 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3점포를 허용하면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 감독은 "바깥에서 많이 맞았다. 이정현(KGC)에게 그동안 안 맞았던 것을 오늘은 많이 맞았다. 데이비드 사이먼(KGC)에 대한 수비는 그런대로 잘 됐다. 사이먼의 슛이 잘 들어간 장면은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이정현은 이날 22득점, 사이먼은 33득점을 했다.이어 그는 "11점차로 벌어질 때 수비가 문제였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수비에 문제가 있었는데 본인들에게 이야기를 좀 해야 될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것이니까 만족한다. 다음 경기에도 해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 또한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선수들에게 '수비를 위해 투입될 선수들은 많으니까 수비하다가 힘들면 이야기하라'고 했는데 쉬다가 나가고 하는 상황에서 체력 관리가 안 된 것 같다. 체력은 두 가지 부분이 있다. 정말 체력이 힘들어서 그런 것이 있고 심리적으로 쫓겨서 체력 문제가 배가 될 때가 있다. 이 때 더 힘들다. 상대가 강하다는 인식까지 있어서 체력 문제가 더 심했다. 풀코트 프레스를 거의 계속 했는데 그 부분을 2차전에서는 보완해야 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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