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베이징 외교소식통이 미국의 북한 선제 타격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논평을 내놨다. 미국이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의 항로를 갑작스레 한반도로 변경한 것을 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10일 중국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이 북한을 선제 타격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밝혔다.또 "미국 언론에서도 선제타격과 김정은 제거 계획 검토 등 이야기가 나오지만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명확하게 '북한 정권 교체 목표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리아와 북한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선제타격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압박을 시사했기 때문에 압박을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또다른 소식통은 미국이 한국과 사전 상의 없이 북한을 타격할 가능성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