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출시 75일…이용자 수 '뚝'

출시 직후 700만명 돌파했다가 세 달만에 200만 이하로 떨어져

포켓몬 고 / 사진=나이언틱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포켓몬 고'가 출시된 지 75일만에 주간 이용자수가 200만명 이하로 감소했다. 10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포켓몬 고'의 주간 이용자수가 193만명을 기록했다.포켓몬 고 주간 이용자수는 700만명에 육박했던 지난 1월 말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약 3개월만에 이용자 수가 3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주간 이용자수는 ▲3월1주(2월27일~3월5일) 428만명 ▲3월 2주(3월6일~12일) 345만명 ▲3월3주(3월13일~19일) 291만명 ▲3월4주(3월20일~26일) 276만명 ▲4월1주(3월27일~4월2일) 235만명 ▲4월2주(4월3일~9일) 193만명을 기록했다.
게임 설치자 수도 감소세다. 4주 전인 3월 2주(3월6일~12일)에는 778만명이 앱을 설치했으나 지난주 기준으로는 645만명으로 집계됐다.포켓몬고 이용자 수가 줄어든 원인으로는 콘텐츠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원작의 주요 줄거리는 보유한 포켓몬으로 대결을 하는 것이지만 아직까지 포켓몬고에서는 이용자 간(PVP) 대결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 현재는 체육관 등 지정된 장소에서만 대결할 수 있어 포켓몬고 수집 외에 즐길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포켓몬 고의 매출 순위도 크게 하락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지난달 7일 기준 최고매출 8위였으나 10일 현재 36위를 기록하고 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