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아시아의 자랑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새 역사를 썼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정규리그 10, 11호골을 터트렸다.손흥민은 이 두 골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선발로 출전, 강렬한 인상을 남겨 주전 입지도 굳혔다.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몸이 가벼웠다. 그는 일선 공격수 빈센트 얀센의 바로 아래 2선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과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알리의 득점을 도와 도움 기록도 추가했다. 전반 44분에는 그의 발 끝에서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에릭센이 밀어준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중거리슈팅을 때려 골문 왼쪽 구석을 뚫었다. 후반 10분에는 키에런 트리피어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토트넘은 왓포드를 4-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20승8무3패 승점68로 선두 첼시를 추격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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