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단 인도 경제…투자금 유입 함박웃음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인도 정부가 자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나타냈다.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떠오른 인도 경제에 글로벌 분석기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해외 투자금은 빠른 속도로 인도를 찾고 있다. 인도중앙은행(RBI)은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총부가가치(GVA) 성장률이 7.4%를 기록, 작년보다 0.7%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GVA는 국내총생산(GDP)에 세금과 보조금의 차이인 상품순세금을 합쳐서 계산하는 지표다. 작년 인도 정부의 고액 지폐 발행에 따른 혼란이 가라앉고 있는데다 인플레이션은 목표 수준에서 통제가 되고 있다. 정부의 세제 개혁과 부실채권에 대한 대책이 힘을 받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는 29개 주마다 다른 부가가치세를 적용해 경제적 비용과 혼란이 컸는데 이를 통합한 새로운 상품서비스세(GST) 체제를 오는 7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7.4%를 기록,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동남아시아 성장률(4.8%)을 크게 웃도는 것이며 중국의 성장률 6.5%보다도 높다.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인도 경제에 대한 평가가 개선되면서 해외 투자금은 연일 인도로 유입되고 있다. 인도 증시의 센섹스지수는 지난 5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3만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국채를 중심으로 지난달 인도 채권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치러진 인도 5개주 의회 선거에서 집권당인 인도인민당이 승리하면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 힘을 실어준 것도 자금유입의 배경이 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