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통령 후보 경선 종반전에 돌입한 국민의당이 1일부터 이틀간 경기, 서울·인천지역 순회경선에 돌입한다. 2·3위를 달리고 있는 손학규·박주선 후보가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국민경선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경기지역 32개 투표소에서,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인천지역 31개 투표소에서 각각 현장투표를 실시한다.앞서 열린 광주·전남·제주,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지역 순회경선에서는 대세론을 구축한 안철수 후보가 60~70%에 이르는 압도적 득표를 기록하며 4연승을 달린바 있다. 현재까지 안 후보는 총 유효투표 수 11만3910표 중 66.25%인 7만5471표를 획득, 압도적 선두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고, 손 후보와 박 후보는 각기 2만5695표(22.56%)와 1만2744표(11.19%)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관전포인트는 그간 2~3위에 머물러 있던 손 후보와 박 후보가 뒷심을 발휘할 수 있느냐다. 손 후보의 경우 경기지역과 깊은 인연이 있다. 경기 시흥시에서 태어나 광명지역에서는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2~2006년에는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손 후보는 2011년 4월 재보궐선거 당시에는 난공불락이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을에서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와 맞붙어 승리하기도 했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국민의당이 남은 수도권과 충청에서 흥행을 이어갈 수 있느냐는 점이다. 앞서 호남·제주지역 경선에서 국민의당은 9만2000여명에 달하는 투표를 이끌어냈지만, 상대적으로 당세가 약한 영남·강원지역에서는 투표참여자가 2만여명에 그친 바 있다.특히 국민의당이 수도권·충청지역 흥행을 통해 총 투표자 수 20만명을 넘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국민의당으로서는 호남에 쏠려있는 당세를 수도권 등으로 확대할 좋은 기회인 까닭이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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