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계좌이체액 연간 37% 늘었다

한국은행 2016년도 지급결제보고서 발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결제금액·건수 23% 급감

자료:한국은행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해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계좌이체금액이 연간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6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소액결제시스템을 통한 결제규모는 일평균 2066만건, 61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5%, 1.2% 증가했다. 이는 전자금융, 타행환, CD 등 금융공동망 이용비중이 늘어난 데서 주로 기인했다.금융공동망을 통한 결제규모는 1508만건, 51조8000억원으로 각각 7.6%, 3.6% 늘었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펌뱅킹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전자금융공동망을 통한 자금이체 건수·금액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다.전자금융공동망의 결제규모는 916만건, 4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8.8%, 3.8%씩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뱅킹의 이용증가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모바일 뱅킹의 경우 결제건수는 41만2000건으로 전년대비 32.7%, 결제금액은 3480억원으로 36.9% 늘었다. 인터넷뱅킹과 펌뱅킹은 결제건수는 각각 8.0%, 10.3%, 결제금액은 3.7%, 2.8%씩 증가했다. 반면 어음교환시스템을 통한 결제규모는 일평균 52만건, 9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9%, 10.7%씩 감소했다. 특히 결제건수의 감소는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이용 축소의 영향이 컸다.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이용건수는 일평균 56만2000건으로 전년대비 23%줄었고, 이용금액은 560억원으로 23% 줄었다. 지로시스템을 통한 자금이체도 결제규모가 일평균 506만건, 1조원으로 각각 4.3%, 0.5% 감소했다. 이는 CMS, 펌뱅킹 등 여타 이체서비스 이용 증가로 일반·자동이체 건수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타행자동이체 서비스가 2015년 2월부터 실시되면서 납부자 자동이체규모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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