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외교부는 에드 로이스(공화ㆍ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에게 훈장을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로이스 위원장은 그간 한미동맹, 북한문제, 한일관계 등 우리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미 의회 차원의 지지를 결집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특히 로이스 위원장이 대북제재 이행 법안을 발의해서 지난해 2월 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재법이 통과되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를 인정해 서훈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북한 석유 및 석유제품 수입봉쇄, 북한 국외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선박 운항 금지 등 전방위적 제재 내용을 담은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조 대변인은 이보다 앞서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마이크 혼다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대해 훈장 수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관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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