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주기자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씨가 ‘대왕 카스테라’ 제조법에 문제를 제기한 ‘먹거리X파일’ 제작진에 일침을 날렸다.황교익은 지난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왕 카스테라 불매 사태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먹거리X파일이 사과하지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카스텔라와 쉬폰케이크의 구별 운운하며 자신들의 잘못은 없는 양 어물쩍 넘어간 모양이다”라고 잘못을 꼬집었다.그러면서 “이 둘을 분별할 능력도 없는 전문가를 불러다가 인터뷰 따고 또 이 둘을 같은 음식으로 상정하고 성분 검사해 비교했던 것이 당신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쉬폰케이크에도 그만큼 들어가는 식용유를 두고 마치 못 먹을 음식인 듯이 방송했다”라며 “잘못 붙인 이름과 무첨가 마케팅 등에 문제가 있다는 정도만 지적했다면 지금의 이 사태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황교익은 “업체의 잘못은 그 지적대로 두고, 먹거리X파일이 선정적으로 방송을 해댄 것에 대한 사과는 있어야 한다”며 “업체를 향한 그 ’냉철한 기준‘을 자신에게도 적용하기 바란다. 사과하라”고 비판했다.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X파일’은 일부 대왕 카스테라 매장의 제조 현장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은 관련 업체의 매출 급감과 도미노 폐업을 야기했고 ‘먹거리 X파일’ 시청자 게시판은 폐지 청원 및 항의글이 쏟아지며 비난을 받고 있다.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joo041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