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평가단의 활동으로 교체된 수유실 사례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토교통부는 철도서비스를 이용자 관점에서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제 3기 철도서비스 시민평가단'을 4월 중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민평가단은 철도를 자주 이용하거나,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련전문가 서면심사 등 선발과정을 거쳐 25명 규모로 구성할 계획이다. 제 3기 평가단 참여희망자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할 수있다. 구체적인 신청방법은 4월3일 국토부와 코레일 등 철도사업자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 될 예정이다. 철도서비스 시민평가단은 2015년 10월 고속철도 이용자 5억명 돌파를 계기로 제1기 평가단이 최초로 구성됐다. 이후 제2기 평가단이 지나 2016년 6월에 선정돼 10개월에 걸쳐 활동 후 공식 종료됐다. 제2기 평가단은 10개월간 총 94건의 개선사항을 발굴했으며 그 중 27건이 반영돼 개선됐다. 실제로 철도평가단의 활동으로 KTX 객차 안 수유실은 출입구가 자바라 커튼으로 만들어져 수유부가 안심하고 이용하기 어려웠으나 평가단의 의견을 통해 튼튼한 폴딩도어로 교체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민평가단 운용을 계기로 철도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이용자 관심 뿐 아니라 철도사업자 역시 함께 나서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이를위해 앞으로 철도서비스 품질평가 항목에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실적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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