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17년 상반기 한옥아카데미 열어

4월 27일부터 이론, 실습, 현장답사 등 6주간 8강으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한양도성, 정릉·의릉, 성락원 등 중요 문화유적이 자리 잡은 곳이다.또 1936년 토지구획정리사업 일환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한옥단지인 ‘돈암지구’등 역사경관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이런 역사경관의 중심에 있는 성북구가 우리나라 고유의 주거양식인 한옥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발견, 실생활에서 한옥을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7 상반기 한옥아카데미'를 연다.성북구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온 한옥아카데미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8기 총 3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이번에는 한옥 소유자 및 거주자, 한옥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자, 관심 있는 구민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14기 수료생들을 배출할 예정이다.

정릉3동 한옥단지

강사진으로는 조상순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실장,장명희 한옥문화원 장과 이승섭 연구원, 안인향 서울시 한옥정책 담당관,최원철 스튜가이앤씨 대표,이종원 건원고건축 대표,김시탁 성북구민 등 각지 의 전문가들이 성북구에 한옥 지식을 전파하기 위해 뭉쳤다.한옥의 정의, 서울시 한옥지원정책, 성북구 한옥의 특성’등 이론 강의가 4회, ‘한옥의 구조 및 용어’, ‘리모델링 사례’등 활용방안에 대한 실습 강의가 2회, ‘성북구 시하장과 은평한옥마을 ’등을 방문하여 한옥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돕는 2회의 현장실습 강의로 이루어진다. 4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6주간 8개 강의로 진행되며 이론 및 실습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2014 올해의 한옥상을 받은 성북구 시하장과 은평한옥마을에 찾아가는 답사 강의는 특별히 주말로 배정되어 각각 5월 27일, 6월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성북구는 지난 2014년 서울시 최초로 한옥지원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 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한옥전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보다 전문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한옥은 한국의 지형과 기후에 한국인이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형태이면서도 가장 아름답고 과학적인 한국식 건축물이다.”라며 “한옥아카데미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구민들이 많은 참여해 한옥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고 보존에 동참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옥아카데미 포스터

'2017 상반기 한옥아카데미'는 4월20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하며 성북구청 건축과(☎ 2241-2803)를 방문하여 접수하거나 이메일(yoonchan1997@seoul.go.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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