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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오는 4월 출범한다. 경기도는 농식품 유통업무 전반을 관리하기 위해 현 경기농림진흥재단을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 명칭을 바꾸는 '경기도 농림진흥재단 설립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경기농림진흥재단의 명칭을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 변경하고 경기도 농식품 유통 플랫폼 구축과 판매 등으로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오는 4월까지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을 공식 출범한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수행하는 학교급식업무에 ▲경기사이버장터 운영 ▲직거래장터 개설 ▲공공기관에 대한 농식품공급 확대 등을 추가로 수행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사이버장터를 2018년까지 진흥원으로 이관한다. 경기사이버장터는 2001년 설립된 경기도의 온라인 농식품 유통 전문 쇼핑몰이다. 2016년 1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는 경기사이버장터를 단순 쇼핑몰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판매, 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 등 다양한 온라인 판매방식이 가능한 종합 쇼핑센터로 개편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상설 직거래장터는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권역별로 4곳에 개설된다. 도는 현재 농식품부 주관으로 매주 열리는 '과천 바로마켓'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과천 바로마켓의 경우 주 2회 열리며 하루 매출은 7400만원이다. 도는 아울러 농식품유통진흥원을 통해 명절 등 비정기적으로 개설되는 시ㆍ군 직거래장터를 상설 직거래 장터로 전환할 수 있도록 판매시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학교급식에 필요한 농산물에 대한 계약재배 확대, 포장재 디자인 컨설팅과 제작 지원 등도 추진한다. 도는 농식품유통진흥원 출범 첫해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2020년까지 매출규모를 2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석종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도내 농식품 공급뿐 아니라 해외수출도 전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농식품 판로확보와 유통비용 절감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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