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신, 디케이에스에이치와 파트너십 맺고 직진출대표 제품 'C1' 등 카페인 성분 담은 탈모 샴푸 선봬
독일 쿠르트 볼프 연구소의 연구소장이자 책임연구원인 아돌프 클렌크 박사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킨과 헤어에 카페인이 적용되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112년 역사의 독일 탈모예방 샴푸 브랜드 알페신이 국내 직진출했다. 급성장 중인 국내 탈모 관련 용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알페신 샴푸는 독일의 코슈메티컬 기업 볼프그룹이 제조한 제품이다. 아돌프 에왈드 클렌크 볼프그룹 박사는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페신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독일 브랜드로, 독일에서도 탈모예방 샴푸시장의 선두주자다"라며 "알페신 제품의 경우, 유전적이거나 스트레스성 탈모 예방 방지에 효과적이다"고 소개했다. 알페신 제품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에 대해서는 "순수하고 매우 활동적인 성분"이라며 "의약품과 비슷한 효능이 있고, 두피와 모낭에 빠르게 침투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카페인의 효능에 대해 "모근에 카페인이 직접 침투되면 30분간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근의 영양소를 저장하는 두피도 마찬가지로 시간차를 두고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를 합쳐보면 하루 한 번의 샴푸 사용으로도 모근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생체내 카페인 침투율
알페신은 과거 한울바이오라는 유통사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상품을 공급해오다, 올해 유통사 디케이에스에이치와 파트너십을 맺고 직진출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탈모 용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알페신이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의 탈모인구는 1000만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탈모 관리 제품 시장은 4조원 규모 이상이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민정 볼프그룹 사업개발부 매니저는 "국내 탈모 관련 시장은 4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는 2004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하며 국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오는 5월30일부터 개정, 시행되는 화장품법에 따라 탈모 제품이 기능성 화장품 범주에 포함되면서 탈모 관련 시장 규모는 보다 확대될 것으로 유 매니저는 내다봤다. 그는 "수입사로서 제품력을 바탕으로 로컬 브랜드와 동등하게 경쟁해볼 계획"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혼잡한 가격체계는 정리할 방침이다. 알페신 제품은 과거 유통사 및 벤더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면서 가격이 들쑥날쑥했는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권장소비자가격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유 매니저는 "권장 소비자가격을 통일해서 권장할 계획"이라며 "다만 마트 등 다른 유통사가 결정한 가격에 대해서는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이번 직진출과 동시에 알페신 제품은 카페인 샴푸 대표 모델인 C1과 카페인 더블이펙트, 카페인 리퀴드와 신제품 스포츠샴푸를 선보인다. 오는 10월에는 플란투어39를 론칭할 계획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부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