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글로벌 강소기업 129개사 선정

육성 내용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유망 중소기업 129개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사업은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선정된 129개 글로벌 강소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35억원,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은 47.0%를 차지한다. 3년 평균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3.7%에 달한다.이중 75개사(58.1%)는 비수도권 기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한 세종시를 비롯한 17개 지방자치단체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4년 동안 중기청과 지자체가 연계해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받는다. 중기청은 2년간 6억원 한도의 연구개발과 4년간 2억원 한도의 해외마케팅 사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촉진한다.
지자체는 지역별로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프로그램(금융·마케팅·인력 등)을 마련해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신규기업당 2000만원 수준이다.올해는 글로벌 강소기업 예산을 전년보다 32.9억원이 증가한 305억원을 확보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과거 동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도 1회에 한해 재참여를 허용했다. 연구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정기간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해 기업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주영섭 중기청장은 "작지만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세계시장 개척의 첨병"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이 월드클래스 300을 거쳐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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