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재판관, 지난해 말 삼성전자 주식 매각 시세차익[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을 맡아 변론 과정에서 ‘송곳’ 질문으로 화제가 됐던 강일원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별 재산변동 사항 공개 목록에 따르면 헌법재판관 8명의 재산총액 평균은 18억2351만원으로 평균 3331만원 늘었다.강일원 재판관의 재산총액은 27억4358만원으로 재판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강 재판관의 배우자가 10년 이상 보유하던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상당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점이다.강 재판관의 배우자는 지난해 말 보유 중이던 삼성전자 주식 570주를 8억1927만원에 전량 매각했다. 주당 143만원 꼴이다. 삼성전자 주식은 강 재판관의 재산공개가 시작된 2007년 이전부터 보유하던 것으로 정확한 취득시점은 알 수 없어 시세차익 규모를 파악할 수는 없다.지난 13일 퇴임한 이정미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재산총액은 16억3056만원으로 9133만원 늘었다. 급여저축이 가장 큰 증가 이유였다. 조용호 재판관의 재산총액은 27억4301만원으로 전년보다 2억4962만원 늘어 재판관 중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급여저축과 금융소득, 임대소득 등이 증가한 것이 이유였다. 김헌정 사무차장의 재산총액은 44억5421만원으로 헌재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헌법재판소 재산공개 대상자 13명 중 재산증가자는 11명이고 감소자는 2명이다. 공개대상자 13명의 재산총액 평균은 19억2,35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028만원 증가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3231119400518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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