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 총재산 42억원저축·부동산 소득이 대부분[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의 법관 재산 평균이 2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재산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등 주요 재산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신고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재산가액은 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23일 대법원에 따르면 사법부 재산공개 대상자 169명 중 재산이 증가한 대상자(가액변동을 반영하지 않은 순증감액 기준)는 124명(1억 원 이상 증가 44명), 감소한 대상자는 45명(1억 원 이상 감소 9명)으로 나타났다.2016년도 대상자들의 총재산 평균은 20억4,043만원이었으나 올해 대상자들의 총재산 평균은 22억9,476만원으로 2억5,433만원 증가했다.이 중 양승태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의 평균 재산은 20억3019만원으로 전체 평균을 2억6000만원가량 밑돌았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재산총액은 41억904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9979만원 증가했고, 그 원인은 봉급 및 배우자 연금소득 저축이었다. 김용덕 대법관의 재산은 48억2756만원으로 대법관 중 가장 많았다.고위 법관 중에서는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재산총액이 158억189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도 157억1498만원으로 150억원이 넘었다.재산공개 대상자 중 재산총액 100억원이 넘는 법관은 윤승은 대전고법 부장판사(142억4556만원), 김용대 서울고법 부장판사(128억8021만원),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128억7006만원) 등 총 5명이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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