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광희가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방송에 임했다/ 사진=MBC 제공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라디오스타' 광희가 입대 전 예능감을 불태우고 떠났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이 의리, 대단해' 특집에는 광희, 추성훈, 이지혜, 정다래가 출연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광희는 방송 초반부터 MC들의 집중공격을 받았다. 그가 사전 인터뷰에서 "군대, 연애, 노래, 이런 얘기는 안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김구라는 "그럼 대체 왜 나왔냐"고 다그쳐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자 광희는 "안 그래도 프로필에서 '가수'를 뺐다"며 "앞으로 노래를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인이라고 하면 못 웃긴다고 욕을 먹을까봐 방송인이라고 했다"면서 사전 인터뷰의 속사정을 털어놨다. 또 MC 윤종신은 광희에게 "방송이 나갈 때쯤에는 울면서 자고 있을 것"이라며 겁을 줬다. 이날 '무한도전'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김구라는 "'무한도전'에서 오래 빠지면 복귀하기가 쉽지 않을 거다. 제대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전스틴 경우도 있지 않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광희는 "'무한도전'형들이 '방송이 없어지지 않는 한 넌 돌아 올 거다'고 말했다"면서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광희는 마지막 인사를 부탁하는 MC들의 말에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재미있게 방송에 나가서 저를 잊지 않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제대하면 다시 한 번 불러 달라"고 부탁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광희는 지난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으며,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군악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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