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조선희, 1일 대구미술관서 ‘아티스트 토크’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조선희(46) 사진작가의 정체성과 작품세계를 직접 들어볼 수 시간이 마련된다.대구미술관은 내달 1일 오후4시 ‘판타지 메이커스_패션과 예술’전 참여작가인 조선희를 초청해 사진작가가 된 동기와 작품세계, 제작과정 뒷이야기 등을 들어보는 ‘작가와의 대화’를 마련했다.사진작가 김중만(63)의 가르침을 받은 조 작가는 주요패션 잡지 화보를 비롯해 다수의 브랜드 광고사진을 맡았다. 음반앨범재킷 뿐 아니라 영화 ‘써니’, ‘건축학개론’, ‘감시자들’, ‘관상’, ‘변호인’ 등의 포스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진작업을 해왔다. 조 작가는 현재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오는 5월 28일까지 대구미술관에 문을 연 ‘판타지 메이커스_패션과 예술전’은 순수미술과 패션분야를 접목한 전시다. 패션과 예술은 환상을 만들어 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화려한 색감과 형태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을 꿈과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조선희, 가방에 대한 100가지 단상 김혜수, 2016(사진 왼쪽) / 조선희, SURREALISTIC DREAM, 2009<br /> <br />

작가는 이번 전시에 장 샤를드 까스텔바쟉의 100백(bag)시리즈 일곱 점과 화려한 연출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열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유명진 큐레이터는 “르네 마그리트의 영향을 받은 조 작가는 초현실적인 그림과 같은 공간을 환상적으로 연출해 촬영한다”고 했다.‘작가와의 대화’는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가 가능하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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