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새 브랜드 만들어 '글로벌 도시' 도약

21일 마포구청 광장에 브랜드 홍보 위한 조형물 설치...브랜드 ‘MAPO’와 슬로건 ‘my Mapo’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 도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가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다.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은 21일 구청 광장에 새 마포브랜드 조형물을 설치해 본격적인 홍보작업에 나선다.마포구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새롭게 브랜드를 개발했다.이어 올 1월12일 열린 신년인사회를 통해 새 브랜드를 공개했다. 지난 9일에는 관련 규정을 개정해 공포했다.구는 새 브랜드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홍보하기 위한 첫 스타트작업으로 마포구청사 앞 광장에 브랜드 조형물을 설치했다.

마포브랜드

이번에 설치된 브랜드 조형물은 가로 4.6m, 세로 1.4m 크기로 마포의 영문 명칭(MAPO)을 워드마크 형태로 간결하게 표현했다. 구청을 찾는 주민들은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청 앞 광장에 설치해 향후 포토존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구청사 건물 외벽 상단에 채널사인을 부착하는 것을 비롯 동주민센터, 보건소 등 시설물 휘장을 교체하고, 기타 소모품 등은 순차적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대외적으로는 마포구와 인접한 자치단체의 주요 경계지점의 도로나 로터리, 대교 등에 도로안내표지와 홍보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용 상품 디자인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마포브랜드 상징물

약 20여년 넘게 사용한 기존의 휘장은 청동오리를 모티브로 개발 돼 사용돼 왔다. 그러나 구 휘장이 마포를 대표하기에 부족하고 디자인 등이 노후화돼 외국인 관광객 651만 명(2015년 기준)이 찾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여론이 지속됐다.이에 마포구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편작업에 착수해 전문가 자문, 주민설문조사, 주민아이디어공모전, 브랜드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올해 최종적으로 영문 명칭 ‘MAPO’와 슬로건 ‘my Mapo’를 확정해 선포했다.새 브랜드는 다양한 문화가 복합적으로 공존하는 마포를 'MAPO'라는 고유명사로 영문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외국인에게도 쉽게 기억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마포가 지닌 문화, 생동, 창의, 예술, 첨단산업 등 다양한 특징들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 다채로움이 공존하고 도시와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형상화했다. 브랜드와 함께 쓰는 슬로건 ‘my Mapo’는 다양한 멋이 공존하는 마포에서 나만의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이 마포’로 운율과 리듬감을 살리고, 어절 사이 color, passion, taste, fridend 등 다양한 단어조합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마포 브랜드 조형물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새 마포브랜드를 모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드는 일이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다양한 캠페인 등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의 안정적인 정착과 활용으로 도시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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