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엔화 가치 상승세가 뚜렷하다. 2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112엔 초반까지 오르면서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단행된 금리인상이 예상에 부합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데다 프랑스 대선 등 유럽 정치 이슈들이 엔 매수 재료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미국의 반대로 보호주의 배격이 사라진 것과 미시간대 3월 소비자 태도지수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나타난 것 역시 달러 매도·엔 매수를 부추겼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외환 옵션 시장에서 향후 엔고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프랑스 대선에서 유럽 통합 반대론자들이 승리할 것이란 위험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즈호 은행은 당분간 뚜렷한 달러 매수 재료가 없는 한 엔 매수-달러 매도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엔고 장기화에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