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up스토리]취준생과 카톡, 눈높이 맞추는 한화케미칼

온라인 플랫폼 활용…접근성 높이려 다양한 시도지난달엔 네이버 포스트 오픈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화학은 무겁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탈피하기 위해 한화케미칼이 신선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ㆍ카카오톡ㆍ네이버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젊은 친구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있는 것인데요. 이번 상반기 공채에서는 오픈 채팅방을 열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한화케미칼은 물론 화학업계에서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픈 톡'은 직군에 따라 27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미리 찍어둔 채용설명회 영상을 이번주 중에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를 보면서 카카오톡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이지요. 이에 앞서 한화케미칼은 20일 한양대에서 개최한 채용설명회를 찍었고 현재는 '오픈 톡' 참가자도 받고 있습니다.  한화케미칼의 이같은 시도는 다양하고 생생한 정보를 많은 지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일부 대학교에서만 열리는 채용설명회를 보기 위해 학교를 일일이 찾아다녀야했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접근성을 동등하게 부여하기 위해서입니다. 한화케미칼은 "회사를 알리고 우수한 인재를 더 많이 채용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익숙한 매체를 활용해 눈높이를 맞췄다"고 설명합니다.  한화케미칼은 채용 과정에서 온라인을 활용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온라인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웹툰도 만들었구요, 지난달에는 '네이버 포스트'도 열어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포스트에 들어가보면 회사가 만들고 있는 화학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 담은 것이 눈에 띕니다. 석유화학산업과 대중 간의 거리를 좁히면서 한화케미칼을 친근한 기업 이미지로 만들겠다는 고차원적인 마케팅 전략인 셈이죠.  이는 중후장대 산업에선 낯선 풍경입니다. 석유화학은 전통적인 수출효자 품목으로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4955억 달러 중 13%를 차지했지만 업종 특성상 생소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떨치긴 어려웠습니다. 개인이 소비자가 아닌 B2B(기업간 거래) 기업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 했다지만 이제 시대가 바뀐 것이겠지요. 올해로 쉰두살이 된 한화케미칼의 젊은 시도가 더욱 반가운 이유입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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