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홍유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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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문 후보는) 김광두 교수 같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만든 가정교사 같은 분들을 모으는데, 이들이 문 후보 주위를 둘러싸는 상황에서 청산이 가능하겠냐"면서 "당 밖에 섀도 내각 만들지 말고 당 안에 인수 준비위를 만들어, 1000명이 넘는 자문그룹들을 해산할 생각이 없냐"고 지적했다. 안 후보 역시 "적폐세력을 자꾸 문 후보 캠프에 대해 죄다 받아들이면서 내가 하면 개혁적이라는 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이런 지적에 "정권교체는 강물이 흘러서 바다에 도달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자기 물로만 가고자 하면 끝까지 시냇물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양극단 아닌 합리적으로 개혁적, 진보, 합리적이면 저는 함께 힘을 모아 나가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문 후보의 캠프는 이미 당을 뛰어넘은 캠프 조직"이라면서 "가장 강력한 조직을 만들고 정당 내 결정 권한을 뛰어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문 후보의 등장은 과거 제왕적 대통령제와 똑같이 따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부터 정당 중심으로, 또 우리가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이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의회와 협치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대통령제 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매머드 조직이 될 경우 나중에 대통령 되면 다 어디 한자리 달라고 한다, 신세 지며 경선운동 하는거 아니냐"고 비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