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의 선두 도약 '첫 우승 GO~'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둘째날 6언더파 몰아치기, 배선우 2위, 고진영 공동 5위 추격전

김해림이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둘째날 6번홀에서 신중하게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달걀 골퍼' 김해림(28)이 시즌 첫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18일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골프장 블랙스톤코스(파73ㆍ636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11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배선우(23)가 17개 홀에서 6타를 줄여 1타 차 2위(10언더파), 전날 선두였던 '유럽의 강자'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3위(8언더파 138타)다. 낙뢰가 치면서 경기가 중단돼 125명 중 50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황이다.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를 낚는 퍼펙트 플레이를 뽐냈다. 12, 14번홀 '징검다리 버디'와 18번홀(파5) 버디 등으로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2, 5,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타 차 선두로 도약하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수확할 수 있는 기회다. "이 코스와 궁합이 맞는 것 같다"면서 "내일도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배선우가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12~13번홀에서 연속이글을 성공시키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작년 대상 수상자 고진영(22)도 3언더파를 보태 5타 차 공동 5위(6언더파 140타)에서 역전우승을 꿈꾸고 있다. 홍진주(34)와 박소연(25)이 공동 7위(5언더파 141타), 이정은6(21)와 안송이(27)는 공동 10위(4언더파 142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