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사랑의 저금통
주민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 단체인 ‘동 희망드림단’이 다른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알리며,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안내하면서 개인과 단체의 모금이 줄을 이었다. 모금기간에는 7년간 모은 동전을 기부한 환경미화원, 구청 정문에 90포의 쌀 포대를 놓고 간 이름을 알 수 없는 기부자, 병원비를 아껴 기부에 동참한 홀몸어르신 등 훈훈한 소식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어린이집 원아 4500여명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 3000여만 원을 선뜻 내놓은 ‘사랑의 저금통 나누기’, 구가 개청 40주년을 맞아 시작한 '40기부천사, 40일간의 나눔릴레이’ 등 특별한 모금방법이 주목을 받았다.구는 모아진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의 생활비는 물론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될 것이라고 밝혔다.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모금 사업은 장기간의 경기침체, 국내 정치의 혼란 등과 맞물려 어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이었다“며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 준 우리 구민들께 감사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성금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