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연기자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지난 10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Taizhou)에서 한 SUV가 도로 위를 미끄러지다가 근처 집 지붕 위에 '안착'하는 웃지 못할 사고가 벌어졌다. 중국 공영방송 CCTV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11일 이같은 사고 영상을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문제의 SUV는 미끄러지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건너편 도로 넘어 한 주택의 지붕 위에 올라가서야 멈췄다. 이 주택의 주인은 쿵 하는 소리에 놀라 집 밖으로 나와보니 차 한 대가 지붕 위에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운전자는 앞에서 세발 트랙터가 갑자기 나타나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으나 실수로 액셀레이터를 밟는 바람에 미끄러지며 방향을 상실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이 SUV의 속도는 시속 70킬로미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경찰에 의해 사다리로 먼저 구출됐고, 차는 이후 크레인으로 견인됐다. 이 사고로 주택의 지붕과 자동차 앞면은 움푹 패이고 내려앉았지만, 다행히 집주인과 운전자 모두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