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대림동 등 저지반 및 반지하 주택에 우선 배치 게릴라성 집중강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할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침수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양수기를 무료로 배치하는 등 풍수해 발생 시기를 앞두고 발 빠르게 대응해 눈길을 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구는 집중 호우에 대비해 배수분구 하수관 개량 사업과 빗물펌프장 증설, 관로 부설 등 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그러나 대림동과 신길동의 일부 지대가 낮은 지역과 반지하 주택 중 하수관 개량 사업이 시행되지 못한 지역이 있어 해당 가구를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양수기 배치에 나선 것이다.이를 위해 구는 지난 2010년 기록적인 수치의 강우량을 기록했던 때를 기준으로 피해 지역 가구를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도 받았다.다년간 침수피해 지역 분석을 근거로 강우가 집중되는 곳을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때문에 사업이 완료되면 게릴라성 집중강우로 인한 침수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빗물펌프장 근무직원 16명이 나서 이달 20일까지 과거 지급된 양수기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침수 경험이 있는 가구 275곳을 방문해 양수기를 새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주민들이 긴급 상황에 대비해 정확한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수기 사용법과 관리방법에 대해 안내할 방침이다.이후 5월 중 기준 침수 가능성이 있는 가구 299곳을 대상으로 각 가정별 1대씩을 배치하고 추후, 286가구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철저히 대비,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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