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지상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탈당과 함께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한국당 의원의 탈당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의 의석 수는 33석으로 늘었다.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 탈당 이유를 "보수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유승민 후보를 돕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지 의원은 "저는 힘과 배경이 없어서 억울한 일로 눈물 흘리는 사람이 없는 세상, 형편이 좀 더 나은 분들이 어려운 분들에게 예의를 지키고 사는 세상, 누구에게나 법은 하나의 잣대로 엄정하게 집행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고 말했다.이어 "가난한 사람을 부자로 부자를 더 부자로 약자를 강자로 강자를 더 강자로 만들어 강자가 약자의 손을 잡아주는 세상, 그래서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따뜻한 보수를 그려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저의 굿소사이어티 활동은 유승민 후보의 정의로운 세상, 혁신성장과 그 가치를 함께 한다"며 "이제 저는 유승민 후보와 함께 분열과 갈등을 딛고 새로운 시대의 보수개혁을 위하여 미력하나마 좁고 가파른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지 의원은 아울러 "지금은 마음이 같고 방식이 다른 사람들은 서로 격려하고 방식이 같고 마음이 다른 사람들을 우리는 경계해야 할 때"라면서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당원동지 및 지역주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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