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디오픈 개최지' 스코틀랜드 뮤어필드골프장(사진)이 무려 273년 만에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한다는데….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간) "회원들이 여성의 입회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해 80%가 넘는 찬성표가 나왔다"고 전했다. 귀족들이 '에든버러골퍼들의 명예로운 모임'이라는 동아리를 결성해 골프를 친 1744년 개장해 '골프 성지' 세인트앤드루스와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이다. 지금의 코스 역시 1891년 완성됐다. 특히 남성 전용 클럽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하지만 여성 차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14개의 디오픈 순회 개최지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당했다. 지난해 5월 첫 투표에서는 여전히 반대가 더 많았다. 이번 문호 개방으로 다시 디오픈 개최지에 합류할 전망이다. 1892년 처음 대회를 개최한 이래 가장 최근인 2002년까지 15차례 열렸다. 마틴 슬럼버스 영국왕립골프협회 R&A 회장 역시 "이제 뮤어필드골프장이 다시 디오픈 개최지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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