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둘러싼 분위기가 긍정적이다. 미국 프로야구 소식을 다루는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스프링캠프를 중간 점검하는 기사에서 "박병호가 주전 지명타자로 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케니스 바르가스가 스프링캠프 시작 때까지만 해도 유력한 주전 지명타자 후보였으나 박병호가 현재 캠프 최고의 타자로 자리했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초청선수로 미네소타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불안하던 입지를 바꿨다. 아홉 경기에 나가 홈런 세 개 포함, 22타수 9안타(타율 0.409)로 활약했다. 2루타 두 개를 곁들이며 안타 아홉 개 중 다섯 개를 장타로 연결했다. 장타율이 0.909이다. MLB닷컴은 "빠른 공에 적응해 삼진을 여섯 개로 줄이고, 볼넷도 네 개나 골라냈다"고 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삼진 열일곱 개를 기록하면서 볼넷은 한 개에 그쳤다. 매체는 바르가스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바르가스가 (작년처럼) 후보 선수로 뛸 수도 있지만, 마이너리그 옵션이 아직 하나 남았다"고 했다. 바르가스는 시범경기 타율 0.077(13타수 1안타)로 매우 부진하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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