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15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깜짝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5.8% 늘어난 7873억원으로 종전 추정치 5708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11.7% 증가한 14조9277억원으로 추정했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MC 부문의 영업적자가 679억원으로 전분기 4670억원 적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고 HE(TV)의 영업이익률은 7.5%로 종전추정치 5.1%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UHD·OLED TV, 55인치 이상 프리미엄 비중 증가로 패널 가격 상승분을 상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이 낮은 40인치 영역의 비중 축소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라며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도 프리미엄 비중 증가 지속으로 H&A(가전) 영업이익률은 9.8%로 종전 추정치 8.7%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5.7% 증가한 8520억원으로 실적 서프라이즈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G6는 선출시 효과와 2분기에 170만대 판매로 MC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2.4% 증가한 2조7070억원으로 예측했다.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종전 대비 각각 36.4%, 30.7% 상향했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IT 기기 시장은 매출 증가보다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뒀다"며 "사물인터넷 확산으로 프리미엄 가전 제품 수요가 늘고 MC 턴어라운드로 2019년 이후 순이익 증가는 2.4%로 추정된다"고 짚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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