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인 '저가'에 집중해 대내외 악재 타개"
롯데마트의 '3월 100대 상품'에 속한 미국산 냉동 차돌박이(사진 제공=롯데마트)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롯데마트가 '100대 상품 신(新) 가격 제안' 이벤트를 이번달에도 이어가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3월 100대 상품 신 가격 제안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대표적인 신선 상품으로 미국산 냉동 차돌박이(100g)를 1400원에, 호주산 냉장 소 찜갈비(100g)를 1800원에, 씨 없는 적포도(칠레산/1.2kg/팩)를 7980원에, 필리핀 망고(4~6입/팩)를 8900원에 판매한다. 또 코디 순수 3겹 화장지(250매/30롤)를 9900원에, 테크 액체 진드기(3L/일반·드럼용)를 9900원에, 베지밀 검은콩 고칼슘 두유(190ml/15입/파우치)를 7400원에, 파스퇴르 LB-9 유산균 우유(750ml/2입)를 4680원에 판매하는 등 100여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롯데마트는 올해 초부터 100대 상품 신 가격 제안을 진행해왔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시즌에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카테고리와 생필품 중심으로 선정한 100여 개 상품을 한 달 동안(신선식품은 상품 특성 상 2주간 진행) 할인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100대 상품의 1~2월 매출 신장률(전월 대비, 단위 : %)
롯데마트가 지난 1, 2월 진행했던 100대 상품 신 가격 제안 상품들은 큰 호응을 얻었다. 1월 상품이었던 동서 맥심 모카믹스(12g/40포/3개), 팔도 짜장면 등 가공일상부문 매출은 전월 대비 105.7% 신장했다. 아울러 미소사과(6~11입/봉),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 등 신선부문 매출이 37.1% 증가하는 등 1월 행사 상품 전체 매출은 전월과 비교해 80.2% 급증했다. 2월에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져 전월 대비 주방용품 316.2%, 가공일상 127.4%, 유아동 34.2%를 비롯해 100대 상품 매출이 65.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즌에 맞춘 인기 카테고리 상품과 생필품 위주로 이뤄진 100대 상품 가격이 고객의 니즈(needs)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는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대형마트업의 본질인 '저렴한 가격'에 충실함으로써 소비 침체, 중국 사업 리스크 등 대내외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복안이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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