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유적지 ‘고흥 발포’ 다양한 체험활동 인기

이순신 장군의 첫 수군주둔지였던 전남 고흥군 발포에 최근 관광객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다양한 체험시설이 채워질 전망이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이순신 장군의 첫 수군주둔지였던 전남 고흥군 발포에 최근 관광객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다양한 체험시설이 채워질 전망이다. 10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발포에 이순신 장군의 청렴 강직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청렴일화비’를 건립하고 국민분양 청렴박석 1580개를 포함 총 6237개의 ‘청렴박석 광장’을 조성했다.최근 청렴박석 광장을 찾은 관광객은 광장 위편에 위치한 이순신 추모 사당인 충무사와 인근 발포역사전시체험관도 찾아 ‘임진왜란, 고흥과 함께한 이순신’을 주제로 한 전시실 관람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고흥군은 올해 말까지 광장 옆에 추가로 2800㎡ 규모의 공원을 조성해 활쏘기, 이순신 샘물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고흥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이순신의 청렴함과 강직함을 따르고자,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렴 순례지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군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과 함께 싸운 고흥출신 인물 조명작업에 이어 오는 6월 새롭게 조성될 현충공원에 ‘위령탑’도 세울 예정이다. 이 위령탑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임진왜란 수군과 의병 등을 기리는 추모탑이다.한편, 도화면 발포리는 이순신 장군의 수군 최초 부임지로 발포만호로 재임당시 직속상관인 전라좌도 수군절도사(전라좌수사)가 거문고를 만들기 위해 발포 수군영 객사에 있는 오동나무를 베려하자, 이를 단호하게 저지하며 관아의 오동나무도 국가의 것으로 사사로이 쓸 수 없다는 충무공의 청렴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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