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헌재, '만장일치' 인용 결정 내려야'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한 사람이 초래한 심각한 분열을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만장일치 인용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은 마지막 순간까지 담대하고 담대하게 헌재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그토록 추웠던 지난 가을과 겨울을 뚫고 결국 봄까지 5개월여 시간 흘렀다"며 "그간 19차례 걸친 촛불민심이 없었다면 국회의 압도적 탄핵 가결, 특검의 세기적 활약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모든 과정이 헌법 1조가 정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과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주권재민 원칙을 헌정사에 바로 세우는 과정일 것"이라며 "위임 권력으로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익을 추구한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게 바로 헌법 정신"이라고 했다. 추 대표는 또한 "80% 가까운 국민 역시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견고하고 일관되게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며 "헌재 역시 주권자인 국민의 요구에 따라 탄핵 인용의 역사적 심판을 내릴 것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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