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미용·목욕협회와 연계해 어려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목욕권과 미용권을 제공하는 ‘사랑나눔 그린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사랑나눔 그린카드’ 서비스는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지정된 미용·목욕업소를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사랑나눔 그린카드는 63개 미용·목욕업소가 참여한 가운데 관내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145명에게 그린카드를 발급하게 된다.참여업소의 출입구에는 표지판을 부착해 사랑 나눔 실천업소임을 알리고 카드 소지자는 지정된 업소에서 1년간 매월 미용서비스 2회, 목욕서비스 4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북구는 수시로 참여업소를 방문해 문제점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수혜자에 대해서도 이용시 불편사항을 파악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다 많은 소외계층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에 적극 동참해 준 참여업소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감사 서한문을 전달할 계획이다.북구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계각층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과 배려의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북구의 사랑나눔 그린카드 서비스는 지난 2008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9년간 568여개 업소가 참여한 가운데 1100여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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