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50개인 구립어린이집 내년 60개로 늘린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신규 구립어린이집 개원식 없이 보육현장 방문, 보육 관계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수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최근 구립초롱별어린이집 등 신규 구립어린이집 8곳을 동시 개원했다. 구는 열악한 재정환경에도 불구, 공보육을 강화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가급적 신축을 지양하고 민관연대, 공동주택 관리동 전환, 민간어린이집 매입 등 공보육 확대에 비용절감과 민간과의 상생까지 꾀한다. 2018년까지 60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50개소 구립어린이집이 있다.이번에 개원한 구립어린이집도 8개소 중 6개소는 민간 또는 가정어린이집을 매입해 구립어린이집으로 전환했다. 신축한 곳은 1개소에 불과하다. 그 외 공공주택시설을 무상임대한 1개소가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구립어린이집을 지난 6일과 7일 이틀 간 어린이집을 현장 방문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구립초롱별어린이집을 방문, 아이들과 얘기를 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보육교사, 학부모 등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함께 보육시설을 둘러보고 보육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하였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개원식을 생략하고 시설 투어 형식으로 최소화함으로써 어린이집에 부담을 덜어주고 신규 어린이집의 고충을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또 강동구는 '서울시 보육비전 2020' 사업과 연계, 보조교사?보육도우미 등 보육 대체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민간어린이집에서 전환되는 소규모 신규 국공립어린이집에 회계와 행정적 지원을 제공해 줄 전문사무원(시간선택제)을 채용해 보육교직원의 업무경감과 처우 개선에 더욱 앞장설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교사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구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 이라며 “ 구립어린이집이 지역 내 보육환경을 향상시키는 어린이들의 꿈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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