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올해 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확 줄었다.시는 지난달 말까지 집계한 올 겨울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가 359건이라고 7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한 5928건에 비해 5569건이나 줄어든 것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평균인 1만3152건의 2.7% 수준이다.시는 올겨울 동파가 줄어든 건 주택 유형별 맞춤형 보온조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전에는 동파예방을 위해 보온재 설치 위주의 획일적인 방법을 주로 취했다면 올 겨울에는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상가건물, 공사현장 등 건물 특성별로 유형을 나눠 맞춤형 보온조치를 취했다.또 보온재 설치대상을 기존 복도식아파트에서 노후 연립주택까지 확대하고, 계량기함 내부로 찬 공기 침입을 이중으로 차단하도록 보온재 성능을 개선했다.약 7000개의 계량기함 뚜껑도 플라스틱 재질에서 주철 재질로 바꿨다.계량기 교체로 발생하는 비용도 전년에 비해 3억8000만원가량 아꼈다고 시는 밝혔다.시는 이달 들어 나타난 꽃샘추위에 대비해 시민들이 동파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동파가 의심될 때는 다산콜센터(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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