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차장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전경.(제공=SK하이닉스)
입찰 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입장을 전하기보다 여지를 남긴 셈이다. 애초 도시바는 반도체 지분 19.9% 수준의 일부 매각을 추진했지만, 50% 이상 매각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SK하이닉스의 지분 인수 금액은 애초 2조~3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지분 매각 비율이 늘어나면서 인수 자금도 크게 뛰었다. 최근에는 인수금액이 25조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 상황이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도시바 인수전에 뛰어들었든 업체들도 자금 부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시장 변동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이후 도시바 인수전의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최종 입찰 참여 여부가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