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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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일 오전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이 오전 7시34분께 탄도 미사일 4발을 발사해 1000㎞를 비행했고 이 중 3발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 수역(EEZ)에 떨어졌다"면서 자세한 내용을 추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에 강하게 항의했으며 이번 발사는 북한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 됐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스가 장관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일본은 북한의 도발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추가 발사 움직임이 없는지 동해상에 대한 경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오전 8시를 기해 항행경보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피해 선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12일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22일 만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