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팀, 보급형 스마트폰 개발 착수…픽셀2는 올 가을에
사진출처=폰아레나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구글이 보급형 스마트폰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구글 '픽셀' 팀이 개발을 맡았지만 '픽셀' 브랜드를 달고 나오지는 않는다고 한다. 지난 1월부터 업계에서는 구글이 '보급형 픽셀 폰'을 만든다는 소문이 자자했다.5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 IT전문매체에 따르면 구글의 하드웨어 사업을 이끄는 릭 오스텔로 수석부사장은 지난 2일 폐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보급형 픽셀폰에 대한 소문을 부정했다. 그는 "구글의 차기 스마트폰 '픽셀2'는 프리미엄 버전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보급형 픽셀 폰은 없다"고 말했다.폰아레나는 익명의 정보원의 말을 인용해 "그의 말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보급형 픽셀 폰이 계획에 없다는 말일 뿐 구글의 보급형 폰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뜻이다. 이 정보원은 "구글의 보급형 스마트폰은 현재 '픽셀' 팀에서 개발 중이지만 픽셀 브랜드를 달고 나오진 않을 것"이라며 "아마도 신흥시장 판매를 목표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폰아레나는 "구글이 '픽셀폰' '픽셀 C 태블릿' 등을 통해 픽셀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어가길 원한다는 측면에서 이 주장은 말이 된다"고 보도했다.다만 "보급형 구글 폰은 프리미엄 폰인 '픽셀1'보다 수요가 많을 텐데, 픽셀1에서도 재고를 맞추지 못해 배송 지연 사례를 빚은 구글이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한편 픽셀2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하고 스포츠 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카메라 기능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픽셀2는 올해 가을에 공개될 전망이다.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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