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 가을 5.8인치 포함 아이폰 3가지 모델 출시'

닛케이,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 탑재한 '아이폰8' 출시 예상4.7인치, 5.5인치 '아이폰7S'도 가을에 함께 출시

아이폰8 목업 이미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올해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이보다 작은 LCD 디스플레이의 3가지 모델의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5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닛케이 아시아 리뷰를 인용해 올 가을 애플이 5.8인치 아이폰을 포함한 3가지 모델을 선보인다고 보도했다.닛케이는 지난 10월 애플이 5.5인치와 5인치, 4.7인치 모델의 후면을 금속 케이스 대신 유리 소재를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닛케이가 5.8인치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도 애플이 5.8인치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아이폰이 5.8인치 디스플레이로 출시되지만 하단부에는 기능 영역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스크린으로 활용 가능한 영역은 5.15인치 가량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밍치궈는 5.8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더라도 물리적인 기기의 크기는 4.7인치 아이폰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젤(테두리)이 줄고 홈버튼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애플은 터치 스크린에 내장된 지문 센서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다만 OLED 패널과 디스플레이 영역, 실제 크기는 아직까지 루머로 나온 내용이며, 애플이 공식적으로 아이폰8을 5.1인치, 5.2인치, 5.8인치로 분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맥 루머스는 "애플이 큰 디스플레이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홈 버튼을 제거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면 카메라와 이어 피스 컷 아웃을 적용할 수 있게 상단 베젤이 얇게 남아있을 수 있지만 디스플레이를 둘러싼 베젤은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이폰 10주년을 맞아 출시되는 아이폰8의 가격은 약 1000달러(한화 약 116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닛케이는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되고 있어 최고급 모델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이용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닛케이는 애플이 OLED 디스플레이 부품 때문에 오는 9월까지 아이폰8 생산을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출시를 밀어부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보고서들도 애플이 OLED 공급업체들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8과 함께 4.7인치 아이폰7S와 5.5인치 아이폰7S플러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모델은 오는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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