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WBC 대표팀 [사진= 김현민 기자]
대표팀은 3회초 공격에서 대거 4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태균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이대호는 2루수 땅볼을 쳤으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손아섭이 안타를 치면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다음 허경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사가 됐으나 김태군과 김재호가 잇달아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5-0으로 달아났다. 대표팀은 4회초 공격에서 안타 다섯 개와 볼넷 두 개를 집중시키며 5점을 추가, 10-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으로 무실점 투구를 했다. 양현종은 최고 구속 145㎞를 찍었다. 양현종의 뒤를 이어 우규민이 5회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6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이 안타 두 개를 맞고 1실점 했다. 7, 8, 9회는 오승환, 임창민, 이현승이 1이닝씩 맡아 경찰청 타선을 삼자범퇴로 봉쇄했다. 대표팀 합류 후 첫 실전 투구를 한 오승환은 최고 구속 149㎞를 찍으며 삼진 두 개를 뺏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